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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강사가 전하는 여름철 대비 생활응급처치 팁 <일사병과 열사병>



응급처치법 전문강사 민 동 성

전 대한적십자사 응급처치법 전문강사
현 EFR 한국 경기도교육원 응급처치법 수석강사
현 의료법인 인천사랑병원 수술실/기브스실 근무 중

강의 대표경력
대한적십자사 응급처치법강의
인천광역시 남구/남동구/연수구
건강가정지원센터 응급처치법 특강
인천광역시 연수구 평생학습센터 응급처치법특강
경기도 부천교육지원청 초등돌봄교사 응급처치법특강
서울,경기,인천 초중고 학교 응급처치법강의


안녕하세요.
응급처치법 전문강사 민동성 입니다. 당진 시민과 함께하는 여름철대비 응급처치법 두번째 내용입니다.

오늘은 여름철에 발생하는 대표적인 고온 손상인 일사병(열탈진),과 열사병에 대해알아보겠습니다.

흔히 피로에 장사 없다고 하죠? 여름철에는 뙤약볕에 장사 없습니다!! 뙤약볕에 장시간 노출되면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일사병과, 열사병에 대한 응급처치법을 알아두어 여름철을  건강하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일사병과 열사병에 대해...


정의

일사병(열탈진)
고온의 환경에 장시간 노출되어 심부 신체의 온도가 37도~40도 사이로 상승한 상태.
심박동이나 맥박이 불안정하지만 중추신경 계는 이상 없거나 이상이 시작될 수 있는 상태.

열사병
고온의 환경에 장시간 노출되어 심부 체온이 40도 이상인 상태로 심박동이나 맥박이 불안정하고 중추신경계가 명백히 손상된 상태.




발생 원인

일사병
극심한 고온 고온에서 오래 서있거나 장시간 운동 또는 심한 노동을 하여 발생합니다. 오랜 시간 동안 발한(땀 분비)이 이루어지면 수분이 손실되고, 혈류 량이 감소되어 주요 장기로 혈액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아 장기 기능 손상이 발생합니다.

열사병
온도와 습도가 높은 곳에 장시간 노출되면 몸의 열을 내보내지 못하는 상태가 되기도 하는데, 이로 인해 체온조절중추의 기능이 마비되어 발생합니다. *체내 수분이 적어지면서 땀이 적어지고, 따라서 우리 몸은 스스로 체온조절을 거의 못하게 되어 체온 또한 급상승 하게 됩니다.   



일사병의 위험성

인체의 필수적인 장기에 혈액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장기들의 기능이 떨어지고, 이는 곧 순환계에도 영향을 미쳐 쇼크를 유발하게 됩니다. 열사병으로 진행되게 되고, 열사병은 곧 생명을 위협하게 됩니다.


열사병의 위험성
열사병은 고온에 의한 응급상황 중 발생률이 가장 낮지만 신체손상이 가장 심각한 병입니다. 주로 일사병(열탈진) 환자를 처치하지 않고 방치했을 때 발생합니다. 체온이 급격하게 상승하면 주요 생명유지장기(뇌, 심장, 신장)들의 기능이 파괴 됩니다. 체온을 빨리 빨리 떨어뜨려주지 않으면 경련을 하거나 의식이 소실 되는 등의 심각한 응급상황이 발생하여 사망에 이릅니다. 따라서 열사병 응급처치 시행은 필수입니다! *체.온.급.하 체온을 급히 떨어뜨려라!!


일사병 증상
정상체온 또는 약간 높은 체온
차고 축축한 피부(땀 때문)
창백한 피부
심한 두통
메스꺼움 및 식욕부진
현기증
무기력감
탈진
숨가쁨
빠르고 약한 맥박
기절(응급처치 시 즉시 회복될 수 있는 기절)

열사병 증상
고체온(심한경우 40도 이상)
건조한 피부(땀이 안남)
뜨거운 붉은색 피부
갑자기 의식이 소실되어 쓰러짐
초기에는 강하고 빠른 맥박  곧 약하고 빠른 맥박으로 변화
얕고 빠른 호흡

*맥박의 변화
초기에는 강하고 빠른 맥박을 보이다가 약하고 빠른 맥박으로 바뀌는 이유
체온이 높아서 혈관을 확장시키고 혈류를 피부로 보내 체온을 방출하여 정상체온을 유지하고자 하는 우리 몸 스스로의 방어활동입니다. 하지만 곧 의식이 나빠지면서 순환계 기능이 악화되어 방어활동 기능을 못하게 됩니다. 그리하여 약하면서 빠른 맥박을 보이게 됩니다.


응급처치


일사병 응급처치
*일사병 초기에는 응급처치 시 대부분 회복됨.
시원한 장소로 이동  탈의 또는 조이는 부분
느슨하게 풀어줌  휴식(안정)  시원한 음료
(소금이 들어간 찬물, 일반 찬물, 이온음료) 
시원한 물을 환자 몸에 오른쪽 그림과 같이 직접
분사 하거나 젖은 물수건으로 몸 적셔주기  부
채질 하며 환자상태 관찰  30분 이내에 증상 회
복(회복 안되면  119에 도움 요청 및 병원으로 후
송)

위와 같은 조치를 취하면 대부분의 일사병 초기
환자들은 별 탈 없이 회복합니다.
하지만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체온이
상승하고, 구토가 동반되거나 의식이 희미해지는
등 환자 상태가 악화 되어 심각한 일사병으로 진
행되고, 빠른 속도로 열사병에 빠지게 됩니다.
열사병은 일사병과는 달리 사망과 직결되는 병입
니다.   







열사병 응급처치
시원한 장소로 이동  탈의 또는 조이는 부분 느슨하게
풀어줌  119에 도움요청 
직접 분사 하거나 젖은 물수건으로 몸 적셔주기  강한
바람(선풍기 등)으로 증발시켜 체온을 신속히 떨어뜨리
기  습도가 높은 경우 얼음을 천(수건 등)에 싸서
목, 겨드랑이, 사타구니에 오른쪽 그림 처럼 끼워주기
 의식이 있을 경우 적은 양의 찬물 섭취(물 반잔/15분
간격)  열사병 처치 중 의식을 잃고 호흡이나 심장박
동이 느껴지지 않으면 심폐소생술을 병행.

*참고
열사병 처치와 심폐소생술을 병행해야 하는데 처치자가 단 한 명 밖에 없는 경우에는 심폐소생술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일사병과 열사병의 차이

(일사병)
맥박: 약하고 빠름
피부: 차갑고 축축함
땀 흘림: 있음

(열사병)
맥박: 강하고 빠름(시간이 지나면서 약하고 불규칙하게 변함)
피부: 뜨겁고 건조함
땀 흘림: 없음



마무리…

지금까지 여름철에 자주 발생하는 일사병과 열사병 응급처치법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이해가 잘 되셨나요?

2016년 7월 01일자 소방방재신문에 따르면 지난 6월 한 달간 온열 질환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가 무려 108명으로 지난 해 같은 때 보다 2배나 늘었다고 합니다. 성별로 보면 남성이 여성 보다 두 배 이상 많았고, 연령대 별로는 50대가 26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60대, 70대가 그 뒤를 이었다고 합니다. 실제로 지난 25일 경북 김천에서 62세 남성이 열사병으로 길가에 쓰러진 채 발견되어 병원으로 옮겼지만 끝내 숨졌다고 합니다. 게다가 지구 온난화 현상이 더 심해지면서 일사병과 열사병의 발생률 또한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게 우리가 일사병과 열사병에 대한 응급처치법을 배워야 하는 이유입니다.

그리고 응급처치를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예방도 중요합니다. 특히 이 일사병과 열사병은 누구나 쉽게 예방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뜨거운 곳에서 무리하게 일하지 말고, 그늘진 곳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충분히 수분을 섭취하시면 됩니다. 특히 농업에 종사하시는 분들이 땡볕아래 논 밭에서 일하시다가 변을 당하시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야외에서 활동하는 도중에 갑자기 어지럽거나 무기력감이 들거나 토할 것 같은 느낌이 들면 하시던 활동을 중단 하시고 가장 가깝고 서늘한 곳을 찾아서 휴식을 취하세요. 여름철에 외출 시에는 작은 물병 한 병 챙겨 가시는 것도 일사병이나 열사병을 예방하는 좋은 습관입니다.

아무쪼록 위 내용들을 잘 숙지 하셔서 당진시민 분들 모두 무더위를 건강하게 이겨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